지금까지 파라과이의 역사를 다양한 부문에서 살펴보았습니다.
오늘은 한국과의 수교, 이민사, 경제 교류, 코이카 활동을 소개합니다.
1. 수교: 두 나라의 첫 만남
한국과 파라과이는 1962년 공식적으로 수교를 맺었습니다.
- 파라과이는 서울에, 한국은 아순시온에 각각 대사관을 두고 있습니다.
- 당시 한국은 전쟁 이후 재건에 힘쓰고 있었고, 파라과이는 안정적인 국가 발전을 하던 시기였습니다.
- 이후 양국은 외교, 경제, 문화 분야에서 조금씩 교류를 넓혀왔습니다.
- 특히 2022년에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문화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며 “우리는 오래된 친구”임을 확인했습니다.
2. 이민사: 새로운 터전을 향한 한국인들의 여정
파라과이 속 한국인의 역사는 1965년 한국인 농업 이민자 95가구, 약 300명이 수도 아순시온 인근으로 이주하면서 시작됩니다.
- 이들이 정착한 곳이 바로 이따이푸, 빌라얀다, 오비에도 등의 지역으로, 주로 농업에 종사했습니다.
- 당시 파라과이는 땅이 넓고 인구가 적었기 때문에 농업 인력이 필요했고, 한국인들은 성실한 노동력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.
- 초기에는 언어·문화 차이와 생활고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, 한국인 특유의 교육열과 협동 정신으로 공동체를 만들며 정착해 나갔습니다.
- 첫 한국인 이민자들은 1965년 4월 22일 부산을 출발해 아순시온에 도착했습니다. 초기 이민자 수는 약 1,200가구 정도였습니다.
- 1975년부터 1990년 사이 약 120,000명의 한국인이 파라과이에 입국했지만, 상당수는 이후 브라질 등으로 재이민했습니다.
현재는 약 6천~8천 명의 한인 사회가 파라과이에 존재하며,
- 초기에는 농업, 양봉, 소상공업(편의점, 의류, 전자제품 수입 등)에 종사했으며, 낮은 운영 시간(시아스타 시간에도 영업) 등이 특징적이었습니다.
- 상업, 의류업,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, 후대로 갈수록, 의사·약사·변호사·회계사 등 전문직 진출이 확대되었습니다.
- 한국인 교회들은 원주민 사회에 선교 및 구호 활동을 펼쳤으며, 일부 교회는 기부 및 지원도 이어왔습니다.
- 한글학교, 한인회, 교회 등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
이민 1세대의 개척 정신 덕분에 지금의 한인 사회가 자리를 잡은 셈이지요.
3. 국가 간 교류: 경제와 문화의 다리 놓기
양국은 농업, 무역, 교육, 문화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해 왔습니다.
- 한국은 파라과이의 농업 현대화와 기술 발전을 돕고 있고,
- 파라과이는 한국에 대두(콩), 쇠고기, 광물 자원 등을 수출합니다.
- 문화적으로는 K-팝, 한국 드라마, 한국 음식이 파라과이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, 한국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.
- 반대로 한국에서는 파라과이의 전통 음악과 예술, 마테차 문화가 소개되며 상호 이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.
4. KOICA 활동: 나눔으로 맺은 특별한 동행

KOICA(한국국제협력단)를 소개합니다.
- KOICA는 “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”의 약자로, 개발도상국에 한국이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정부 기관입니다.
- 쉽게 말하면, 한국의 ‘국제 봉사 단체’라고 이해하면 돼요.
- 교육, 보건, 농업,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,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나눠주고 있습니다.
여기서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하나 더 해볼까요? 바로 한국과 파라과이의 연결고리, 코이카(KOICA)의 활동입니다.
한국국제협력단, 즉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에 교육·보건·기술 지원을 하는 기관인데, 파라과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. 대표적으로
- 교육 분야에서는 한국어 교육과 IT 교육을 지원하며, 현지 청소년들이 글로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.
- 보건 의료 분야에서는 지방 의료시설을 개선하고, 산모와 아동을 위한 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요.
- 또한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농업 기술을 보급하여 파라과이 농민들이 안정적인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.
이러한 협력은 단순히 원조에 그치지 않고,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하며 두 나라 사이의 우정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.
코이카의 활발한 활동으로 파라과이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한국어를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. 이곳에서 살아가는 한인 동포들도 자긍심을 가지고 이민자의 삶을 살아갑니다.
■ 파라과이에서의 KOICA 활동 사례
KOICA 파라과이 사무소 설립: 1995년 공식 설립 이후, KOICA는 농촌 개발, 교육, 교통, 보건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 국가로 지정되었습니다.
- KOICA 활동은 인프라 + 인적역량 강화를 근간으로 하며,
- 파라과이 현장에 맞춘 맞춤형 지원과 현지 역량 내재화 전략을 강조합니다.
- 봉사단: 한국에서 봉사단이 파라과이에 파견되어 한국어 교육, 태권도 지도, 컴퓨터 교육 등을 진행합니다.
■ KOICA 주요 프로젝트 사례
- 교육·기술 역량 강화
- 최첨단 기술 장비 지원: KOICA는 OEI(이베로아메리카 교육기구)와 협력해 ‘파라과이-한국 첨단기술센터’에 IT, 디자인·패션, 메카트로닉스 분야 장비 도입 지원. oei.int+1
- 직업훈련학교 지원, IT 교육센터 설립 → 젊은 세대가 기술을 배워 취업에 성공하도록 도움
- 농업 분야: 한국의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 → 비닐하우스, 관개 시설 등으로 생산성 향상
- 디지털·교통 인프라
-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(ATMS, 2013–2015): UK–교통체증 완화, 대기질 개선; 출퇴근 시간 평균 혼잡 1시간→40분으로 단축. koica.go.kr
- 신호등·실시간 모니터링 도입: KOICA와 아순시온 시가 협력, 72개 교차로에 스마트 신호등 및 카메라 시스템 설치. 지방 공무원 대상 기술 연수도 진행. Municipalidad de Asunción
- 보건 및 감염병 대응
- 지역 보건소 의료 장비 지원, 농촌 지역 보건 인프라 강화
- 중앙보건연구소 확장 (2024–2029)
- 예산 USD 14.5 million, Biosafety Level II 기준 실험실 3,000㎡ 신축
- 실험실 관리 역량 강화, 데이터 관리 시스템 도입, 정보시스템 구축 포함 ip.gov.pyBioSpectrum Asia
- 기술혁신 및 ICT 역량 강화
- TIC 혁신 센터 (FPUNA-KOICA)
- 아순시온 국립대 공학부(UNA)에 위치
- ICT 분야 연구·개발, 산학협력, 세미나 등 지원; 기술문화 확산 및 산업 발전 목적 ip.gov.py
- TIC 혁신 센터 (FPUNA-KOICA)
- 취약 계층 지원
- 청소년 재활센터 설립 (2010)
- 홈리스·소외 아동 대상 상담·교육·직업훈련 6–12개월 프로그램 제공
- 쉼터 개조해 월 15명 수용(Benefit 약 180명/년)
- 현지 공무원 대상 사회보호 정책 역량 강화 K-Developedia
- 청소년 재활센터 설립 (2010)
- 항공산업 인력 양성
- 3자 협력 프로젝트(한국–브라질–파라과이)
- 2017년 시작: 조종사, 항공정비사, 공항 관제사 교육 등
- 브라질 SENAI가 커리큘럼, KOICA가 프로젝트 총괄, DINAC(파라과이 민항청)가 행정지원 program.koreatimes.co.kr
- 항공 격납고 및 Cessna 비행기 지원
- S.페티로시 공항에 945㎡ 규모 격납고 건립, Cessna 비행기 2대 지원.
- S.페티로시 공항에 945㎡ 규모 격납고 건립, Cessna 비행기 2대 지원.
- 3자 협력 프로젝트(한국–브라질–파라과이)
마무리하며 - 🇵🇾🤝🇰🇷
파라과이와 한국은 단순한 외교 관계를 넘어, 서로의 삶 속에 스며들어 함께 성장해 온 특별한 동반자입니다. 수교를 통해 이어진 인연은 이민으로 뿌리를 내렸고, 나눔과 협력을 통해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. 코이카의 다양한 활동처럼 앞으로도 두 나라가 서로를 이해하고 도우며 더 큰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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